여름철 재난, 가장 약한 곳부터 소리없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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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재난, 가장 약한 곳부터 소리없이 찾아온다.

순천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최문환

순천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최문환
[정보신문]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매년 반복되는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한번 내릴 때 좁은 지역에 폭탄처럼 쏟아붓는 ‘게릴라성 폭우’는 한순간에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취약지 현장을 다니다 보면 여름철 풍수해의 위험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하차도나 상습 침수지역은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치명적인 고립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행동 요령 숙지가 중요하다.

기상특보에 귀 기울이고, 만약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나 도로를 맞닥뜨린다면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고 즉시 신고 후 우회해야 한다. 차량이 고립될 경우 신속하게 탈출해 피난사다리 등을 이용하여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자체와 관계기관 역시 배수구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구역에 대한 선제적인 교통통제 및 주민대피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재난은 가장 약한 곳부터 소리 없이 찾아온다.
안전은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에서 무너지고, ‘설마’하는 세심한 대비에서 시작된다.

우리 모두의 철저한 대비와 성숙한 안전 의식만이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기억해야 한다.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모여 재난을 막는 방파제가 되기를 바래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