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경찰서 금당지구대 경사 김유진 |
2026년에도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는 여전히 중요한 사회문제로 꼽힌다. 특히 보행 중 사고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시야와 청력, 신체 반응 속도가 저하되고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신호가 바뀌기 전 도로를 건너거나, 횡단보도 이외의 장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 교통 환경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이동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과 관계기관은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야간 보행 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반사용품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교육과 홍보만으로는 모든 위험을 막기는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어르신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은 보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호 시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등 고령자의 이동 특성을 고려한 교통시설을 확대해야 한다. 아울러 가족들도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안전한 보행 방법을 자주 알려드리고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옷이나 반사 용품을 착용하도록 살펴드리는 관심이 필요하다.
운전자들의 배려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횡단보도 앞에서는 서두르기보다 한 번 더 기다려 주고 어르신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때까지 충분한 여유를 갖는 운전 습관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고령보행자의 안전은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의 어르신은 우리의 부모님이며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서로의 배려하는 성숙한 교통문화가 자리 잡을 때 비로소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7.16 (목)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