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온정가게를 통해 단단한 마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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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서귀포 온정가게를 통해 단단한 마을 만들기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오주희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오주희
[정보신문] 서귀포시에서는 2025년 5월부터 서귀포 온정가게 사업이 시행되었다. 온정가게란 갑작스럽게 생계 곤란 등의 위기 상황에 부닥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1인 5만원 상당의 생필품 지원 쿠폰을 배부하는 것으로 지정된 온정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복지관과 읍면동에서는 위기가구 발견 시 교환권을 배부하고, 가게 점주들은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생필품 지원(1인 5만원 상당) 및 제보를 하는 시스템이다. 어려움을 겪는 가구 발굴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충분하고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자신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용기가 나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혼자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읍사무소에 전화가 오는 민원인 중에 자신이 이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다 전화했다는 분도 계셨다.

서귀포시, 복지관, 온정가게가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이웃들을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져 어려움을 가진 이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 존재들이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 속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 서귀포시가 되기를 바란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