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찰나의 선택이 생명을 구한다

화순소방서 최인석 서장

[정보신문]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찾아온다.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집에서 발생한 심정지, 산책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 등, 일상 속에서 우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예기치 못한 상황은 우리의 친구, 가족, 지인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순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다. 특히, 현장응급처치와 119 신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결정이다.

응급처치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은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6분 이내에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지 않으면 뇌손상이 발생하고, 10분을 넘기면 생명 유지를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신속한 119 신고와 함께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면,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대처하는 첫 번째 단계는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119 신고를 하는 것이다. 응급상황에서는 구급차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장소와 사고 상황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고 후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심정지가 발생한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해야 하며 기도가 막힌 경우, 기도 확보 후 인공호흡을 시도하고,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을 통해 출혈을 멈추도록 한다. 이러한 초기 응급처치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체 없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며, 이는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

119 신고와 응급처치는 서로 연계되어,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응급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며,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119 신고와 초기응급처치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책임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응급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응급처치 방법을 평소에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어야 한다. "위기의 순간, 찰나의 선택이 생명을 구한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우리 모두가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배우고 익혀둠으로써 위급한 순간에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