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행정의 기본, 청렴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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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복지행정의 기본, 청렴에서 시작된다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주무관 고금희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주무관 고금희
[정보신문]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늘 강조되는 덕목이지만, 복지행정에서의 청렴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복지행정은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그 과정 하나하나가 국민의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작은 부정이나 사적인 이익이 개입된다면, 그 피해는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가고 복지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 역시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복지직 공무원에게 청렴은 단순한 윤리 의식이 아닌, 행정의 근간이자 업무 수행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청렴은 부패를 멀리하는 소극적 자세를 넘어, 공정한 판단과 투명한 절차를 지키며 국민을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적극적인 실천이다. 복지업무는 법과 원칙 속에서 진행되지만,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기도 하다. 원칙을 지키되, 공감과 배려를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자세가 진정한 청렴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나는 복지직 공무원으로서 모든 업무의 중심에 청렴을 두겠다.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때마다 ‘이 결정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를 스스로 묻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겠다. 부당한 이익이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원칙과 양심을 지키는 공직자가 되고자 한다.

청렴은 나 자신을 지키는 울타리이자, 국민에게 드리는 가장 큰 신뢰의 약속이다. 청렴한 복지행정을 실천하는 것이 곧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행정의 시작이라 믿는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