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냉방기기 전기 과부하 화재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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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무더위 속 냉방기기 전기 과부하 화재를 예방하자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소희

[정보신문]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정과 사업장의 에어컨·선풍기 가동이 늘면서, 전기 사용량 증가와 함께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냉방기기를 멀티탭에 여러 개 꽂아 쓰다 전선이 과열되며 발생하는 화재는 매년 여름 반복되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실제로 작년 6월 24일 새벽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냉방기기 멀티탭 사용 중 전선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7세·10세 자매가 목숨을 잃었고, 일주일 뒤인 7월 2일에는 부산 기장군 아파트에서도 같은 원인으로 6세·8세 자매가 세상을 떠났다.

에어컨처럼 전력 소비가 큰 가전은 반드시 단독·전용 콘센트에 연결해야 한다. 멀티탭 하나에 여러 냉방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면 허용 전력량을 초과하는 과전류가 흘러 전선과 접점부에 열이 쌓이고, 절연 손상과 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 에어컨
• 전선 손상·눌림 여부 사전 점검
• 실외기 먼지 제거 후 가동(물청소 전 전원·콘센트 분리 필수)
• 전용 단독 콘센트 사용, 멀티탭 동시 연결 금지
• 실외기는 통풍 잘되는 곳에 설치, 주변 청결 유지
• 평소와 다른 소음 발생 시 즉시 점검·수리

■ 선풍기
• 사용 전 먼지 제거, 소음·냄새 확인
• 송풍구 막지 않기, 모터 과열 시 사용 중지
• 전선 손상 여부 확인, 자리 비울 때 전원 차단

콘센트 하나, 멀티탭 하나를 대하는 작은 안전습관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위해 바로 지금 우리 집, 우리 일터의 콘센트를 한 번 더 살펴보자.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