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리모델링을 선도하는 제주시 추자보건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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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리모델링을 선도하는 제주시 추자보건지소

제주시 보건행정과 최현철

제주시 보건행정과 최현철
[정보신문] 심각한 기후위기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2013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국비 공모에 추자보건지소가 선정되었다. 총사업비 16억 7천만 원이 투입되며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단열·창호·기계설비를 개선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에너지 성능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국가사업이다. 1998년 준공된 추자보건지소는 저탄소 녹색환경 실현을 목표로 내부 단열 보강, 이중창호 설치, 태양광 설비 추가, 환기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 절감률 69.76%, 1차 에너지소요량 절감률 80.48%라는 높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연간 운영비 절감은 물론 실내 냉난방 환경 개선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의 향상과 함께 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 보건환경 조성 등 지속가능한 공공의료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 제주가 선택해야 할 길은 명확하다. 건물 하나가 변하면 지역이 변하고, 지역은 섬 전체의 미래를 바꾼다. 추자보건지소가 그린리모델링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아 기후재난에 강한 제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