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안덕면 주무관 박선영 |
저 역시, 최근에 어려운 시기를 겪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해주신 고마운 분들을 만난 이야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갑자기 힘든 일이 생기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길 주저하거나 회피,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예로, 그 업무의 정도가 처음 겪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거나, 혼자만 맡았기에 오롯이 자기몫으로 결정을 해야 하거나, 협업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잘 되지 않을 때를 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이 폭풍처럼 밀려왔던 그 언젠가, 제가 상황상 깜냥이 안 되어 일을 제대로 못할 것 같다고 울먹이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주신 당신이 계셨습니다.
손을 잡아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질문도 없이 “단지”그냥 안아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 때 생각이 날 때면, 저는 그 분의 입장이었다면 지금도 절대 그런 위로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분처럼 저도 언젠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희망합니다.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아무말 없이 받아주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그런 사람이 된다면 정말 기쁜 일일 것입니다.
이 외에도, 제가 처음 겪는 업무로 인해 막막할 때, 인사 한 번 한적이 있다는 이유로 무작정 전화로 해결책을 물어봤을 때, 자기 일보다 더 열심히 같이 해결해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어렸음에도 너무나 멋있고, 나도 그처럼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당신들은 저에게 모닥불의 불꽃같은 사람입니다. 여전히 저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동료분과 민원인분들, 경로당 회원분들에게 삶의 지혜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나,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얘기를 나눌 때면, 쇠털같이 많은 세월동안 얻은 지혜를 아낌없이 나눠주시며 충고도 해주시는데, 대화를 하는 동안 볼 수 있는 그 분들의 얼굴 주름과 미소는 삶의 녹아짐을 반영하기에 저도 그런 모습을 닯고 싶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그런 사람입니다. 오늘도 꺼지지 않는 등대처럼 매일 야근하시는 분들과, 마을 일을 위해 헌신하시고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그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굳건히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부족한 부분 채워주고, 말없이 안아주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도 모두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오아시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2.11 (수) 1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