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검열 뚫고 피어난 예술의 힘 '폴란드 포스터’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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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검열 뚫고 피어난 예술의 힘 '폴란드 포스터’전 개최

5월 1일부터 52일간 복합전시 1관서 180여 점 공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검열 뚫고 피어난 예술의 힘 '폴란드 포스터’전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억압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은유와 상징을 통해 예술적 자유를 갈망했던 폴란드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가 광주를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전시 1관에서‘침묵, 그 고요한 외침_폴란드 포스터’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검열과 억압 속에서도 표현을 멈추지 않았던 1950~60년대 활동한 ‘폴란드 포스터 학파(Polish School of Posters)’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함캠퍼스에서 소장한 대표작 180여 점과 밑그림 80여 점 등이 선보인다.

‘폴란드 포스터 학파’는 스탈린주의의 엄격한 검열 속에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회화적이고 은유적인 이미지로 표현해 세계 시각 예술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영화, 오페라, 전시회 등을 간결하고 함축적인 조형 언어로 소개했다. 그리고 가장 대중적인 ‘포스터’라는 홍보 매체를 또 하나의 예술적 산물로 재창조했다.

전시는 다채로운 시각으로 ‘폴란드 포스터’를 해석한다. 먼저 거장 얀 레니차의 오페라 포스터 <보체크> 등 폴란드 포스터 학파 10인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950년 바르샤바 거리 풍경을 재현한 거리에서는 실제 포스터가 부착된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작가의 작업실을 재연한 공간에서 포스터가 창의적 발상을 통해 강력한 예술적 영감을 얻어가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해설사 운영, 전문가 초빙 심화 강의, 폴란드 영화 상영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는 회화적 완결성과 창의적인 표현력, 함축적 의미를 두루 갖춘 전시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포스터 예술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시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7,000원이며 광주·전남 지역민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매 기간에는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