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패스파인더, 은둔 청년 위한 이해 소통 교육 ‘제주밤바다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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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패스파인더, 은둔 청년 위한 이해 소통 교육 ‘제주밤바다호’ 운영

제주 은둔 청년 비율 전국 최고 수준... 5월 16일부터 서귀포서 교육 진행...
관계 회복, 정신건강 이해부터 비폭력 대화법까지, 가족 맞춤형 상담 연계 지원

제주패스파인더, 은둔 청년 위한 이해 소통 교육 ‘제주밤바다호’ 운영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패스파인더는 오는 5월 16일부터 사회와 거리를 두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청년, 고립 자녀를 둔 부모와 가족을 대상으로 소통 교육 ‘제주 밤바다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은둔 생활 청년 비율은 4.5%로 전국 평균(2.8%)을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둔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 ‘취업 실패(52.6%)’가 꼽혔으며,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 지원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패스파인더는 취업난과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자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건강한 대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주밤바다호’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자녀의 은둔 상태로 인해 고립감을 느끼는 가족들이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배우고 지역사회 내에서 함께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에서 3주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1차시: 청년 자녀가 겪는 우울과 불안에 대한 정신건강의학적 이해 ▲2차시: 마음을 여는 대화법(비폭력 대화) 실습 ▲3차시: 당사자의 목소리 청취 및 올바른 지지 방법 찾기(토크콘서트) 등이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부모 및 가족을 위한 개별 전문 상담도 함께 제공된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제주밤바다호’는 지난해 은둔고립청년의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슬로건 공모전, 토크콘서트, 은둔고립 이해교육, 맞춤 상담, 제주리트릿, 서로돌봄 서클 등을 운영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참여자들은 현재까지 서로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돌봄 서클(자조모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패스파인더 이주현 센터장은 “제주 지역 청년들의 은둔고립, 구직단념을 예방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라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가족들이 위기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공적 연결고리가 되어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나 제주패스파인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상세 문의는 제주패스파인더 사업팀(070-4106-8371)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제주패스파인더는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취업 청년의 자기 탐색과 심리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고용노동부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과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jejupathfinder.org)또는 인스타그램 계정(@jejupathfinde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