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2회 제주돌봄포럼 & 제8회 포용적 도시혁신 포럼」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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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2회 제주돌봄포럼 & 제8회 포용적 도시혁신 포럼」성료

AI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당사자 중심의 공동창조’에서 길을 찾다.
STEPI, 제주지역 돌봄 현황 점검 및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 모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2회 제주돌봄포럼 & 제8회 포용적 도시혁신 포럼」성료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지역사회 통합돌봄(Community Care)으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지역 돌봄 현황을 진단하고 AI 기반의 혁신적·포용적 돌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윤지웅)은 지난 4월 28일(화) 제주연구원 새별오름에서 “AI 시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 제주돌봄포럼」 및 「제8회 포용적 도시혁신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제주돌봄포럼(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 주최하고, STEPI, ㈜한국에자이, 돌봄리빙랩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도전과제이자 ‘기본사회’ 실현의 핵심 요소로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의 전환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오윤정 센터장(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은 ‘제주지역 돌봄정책의 현주소와 AI 시대 대응 과제’를 주제로, 급변하는 돌봄 패러다임과 정책 변화를 짚어보고 AI 기술의 명암을 고려한 지역 차원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오 센터장은 현재 제주도가 추진 중인 주요 돌봄정책으로 ▲제주가치돌봄 ▲제주형 건강주치의 ▲손주돌봄수당의 개요와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사회보장 영역을 넘어 AI 시대 대전환을 위해 제주도가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며, 기술적 혁신에 앞서 AI 기술이 지닌 이점과 위험요인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AI 기술의 사회복지 적용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으로 ▲데이터 품질 제고 및 인프라 고도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책임성 ▲권리구제 장치 제도화 ▲거버넌스 및 역량 강화라는 핵심 과제를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홍수현 기자(제주MBC)는 ‘마지막 신호(Signal)를 놓치지 않는 기술, AI 통합돌봄의 미래’를 주제로, 소외된 이들에게 기술이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는 ‘디지털 신경망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AI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선제적 돌봄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홍 기자는 특집 프로그램 <늙어가는 섬> 취재 경험을 토대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제주지역의 돌봄 공백과 고립 현상을 심도 있게 진단했다. 기술이 인간의 감각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함을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의 ‘24시간 초정밀 모니터링’과 ‘정서적 연결’을 통해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신호를 포착해도 즉각 대응할 인적 자원과 시스템이 부족한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면서, 이를 위한 대안으로 민·관·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단 한 명의 생명도 놓치지 않는 ‘골든 시그널’ 대응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향후 제작할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AI가 포착한 절망의 신호를 어떻게 희망의 연결망으로 전환할 것인지 언론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세 번째 발제자인 성지은 선임연구위원(STEPI)은 ‘AI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기본사회’ 비전하에 진행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AI·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략”을 소개하고 ‘인간의 주체적 삶’을 구현하기 위한 당사자·수요자 중심의 공동창조(Co-creation) 방안을 제시했다.

성 선임연구위원은 AI·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다섯 가지 유형 ▲AI·IoT 기반 스마트 돌봄 ▲데이터 통합 및 맞춤형 서비스 구현 ▲돌봄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화 및 기업 육성 ▲돌봄 로봇 기술의 적용 확대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지원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면서 공급자 주도의 획일적인 기술 적용에서 벗어나,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고 기술·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창조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AI·디지털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 임무지향적 혁신 ▲ 다학제·초학제적 접근 ▲당사자 주권 강화 ▲ 장소 기반 혁신 ▲ 플랫폼형 협업이라는 5대 핵심 과제를 제언했다.

김성건 사무처장(STEPI)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서정주 대표(사이임팩트), 송위진 정책위원장(한국리빙랩네트워크), 안우석 부장((주)한국에자이), 임현정 센터장(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최지연 대표(제주특별자치도뇌전증환우협회)가 참여하여 지역의 돌봄 현황을 점검하고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적·포용적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돌봄포럼」은 제주지역의 사회복지 현장과 연구기관, 사회적경제 영역을 아우르는 민·관·연 협력체로서, 지역사회 돌봄 체계의 혁신과 내실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본 포럼은 2025년 10월 29일 ‘국제 돌봄의 날’ 창립 이후, 격월제 정례 세미나와 강연을 통해 지역의 돌봄 과제를 해결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적 정책 담론을 활성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포용적 도시혁신포럼」은 다양한 혁신주체와 시민·지역사회가 함께 지역도시가 직면한 고령화, 양극화, 청년유출, 기후위기와 같은 도전과제 해결을 모색하는 도시혁신 네트워크로 2025년 1월에 발족됐다.

본 포럼은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기반 도시혁신활동을 지향하며, 혁신 활동의 지역 착근성 및 문제해결력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