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보건행정과 주무관 김선희 |
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은 “건강이 기본이 되는 사회, 모두가 누리는 대한민국”이다. 이는 건강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을 넘어, 우리 사회 공동체가 함께 보장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권리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보건소 현장에서 이 슬로건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 교육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를 고민하는 과정은 때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기도 한다. 계획만큼 속도가 나지 않아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고, 시민들의 기대에 즉각 부응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의 노력이 멈춘 것은 아니다. 서귀포의 어느 곳에 살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적절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며, 촘촘한 보건 행정망을 다지는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시민의 ‘건강할 권리’를 지키기 위한 약속이다. 보건소는 단순히 진료와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을 넘어, 우리 시 전체의 건강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통로가 되어야 한다.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건강을 기본 권리로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이 우리 보건소 구성원들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보건의 날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내 곁의 이웃이 나와 똑같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 보건소 또한 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당당히 누리는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촘촘하게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4.04 (토) 1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