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총무과 주무관 김주영 |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총무과 마니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해 온 총무팀이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이끌어낸 방향성 속에서 추진되었으며, 부서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조직문화 변화를 실천 하고자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일상 속에서 서로를 살피고 배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총무과는 문화 변화를 ‘요구하는 부서’가 아니라, ‘먼저 실천하는 부서’가 되고자 했다.
마니또 프로그램은 직급과 연차를 넘어 구성원 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역할를 했다. 익명이라는 장치는 부담을 덜어주었고, 작은 간식이나 응원의 메시지, 짧은 메모는 평소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관심을 전하는 수단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업무 중심 관계’에서 ‘사람 중심 관계’로 시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조직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먼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늘었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웃으며 사소한 대화를 나누는 편안한 소통 문화는 부서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이는 구성원 스스로 체감하는 변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작은 프로그램 하나가 조직 내 구성원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한 것이다. 수평적 조직문화가 특정 제도가 아닌 일상의 태도라는 인식도 함께 자리 잡았다. 한 부서의 작은 실천이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평적 조직문화는 어느 날 완성되는 결과가 아니라. 각 부서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총무과의 사례는 모든 부서가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완변한 제도가 아니라, 변화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 의지다. 오늘 한 부서의 고민과 선택은 내일 조직 전체의 문화가 될 수 있다.
총무과의 작은 시도가 타 부서로 이어져, 서로를 존중하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조직 전반에 확산되어 서귀포시 공직자가 행복하고 활력있는 공직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02.11 (수) 2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