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원금은 동구어린이집(원장 박미선)이 지난달 개최한 ‘동구에서 꽃피는 행복 장터’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아이들에게 자원 절약의 소중함과 이웃 사랑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도서, 의류, 생활용품 등을 자발적으로 기증해 진행됐다.
원아들은 부모와 함께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물건을 재사용하는 것이 곧 환경 보호로 이어진다는 점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미선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마련한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구 차원에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