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동구, AI 헬스케어로 대한민국 미래산업 선도 |
동구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 ‘사회적경제 육성’, ‘AI 헬스케어 산업 기반 조성’을 지역경제를 이끄는 3대 축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 정책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미래산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산업단지 하나 없는 도심이 첨단 헬스케어 산업도시로 전환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 의료 인프라, AI 헬스케어로 연결되다
동구는 반경 2㎞ 안에 대학병원 2곳, 1천여 개의 병·의원, 약 6,900명의 의료 인력이 밀집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동구는 이 강점을 ‘AI+의료’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AI 밸리 비전’을 선포하고, ▲AI 헬스케어 동구타워 ▲AI 노화 산업 실증연구센터 등 핵심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3단계에 걸친 ‘AI 헬스케어 기반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경험과 성과를 축적해 왔다. 1단계(2020~2021)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AI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2천여 명 규모의 유전체 기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수집해 데이터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어 2단계(2021~2022)에서는 9대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유전체 데이터 실증 규모를 5천여 명으로 확대하고, 동시에 AI 헬스케어 기업을 위한 전용 창업공간도 조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3단계(2023~2025)에서는 AI 스타트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창업에서 성장, 사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헬스케어 데이터가 집약되는 ‘G-헬스 플랫폼’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단계적 투자와 전략 추진을 통해 동구는 데이터와 공간, 인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AI 헬스케어 클러스터의 기반을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동구의 AI 산업 육성 전략은 이미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AI 창업캠프 1·2호점에는 총 72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곳에서만 1,383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만 신규 입주기업이 45개사 증가했고, 고용 인원도 59명 늘었다.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실제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스타트업 중심 산업 생태계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청년이 다시 선택한 동구…광주 유일 ‘청년 인구 증가’ 자치구
인구 측면에서도 동구의 변화는 뚜렷하다. 지난해 기준 동구 인구는 10만 4,888명으로, 2018년에 비해 1만 413명이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청년층 인구는 3,445명 증가해 동구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한 자치구로 기록됐다. 이는 산업정책에 그치지 않고 ▲청년 창업 지원 ▲문화콘텐츠 활성화 ▲도심 이미지 개선 등 생활 전반의 혁신을 병행한 결과다.
이 같은 성과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소멸관심지역 중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 부문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동구가 추진한 도시·산업·생활정책이 인구 구조 개선으로까지 연결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실증 거점과 시민 체감형 건강관리 서비스 동시 구축
동구는 올해까지 금남로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 건물을 ‘AI 헬스케어 동구타워’로 리모델링해 지역 AI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 헬스케어 동구타워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 ▲실증 장비 ▲데이터센터 ▲공공의료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창업-실증 허브’로 조성되며, ㈜대웅제약이 앵커 기업으로 입주해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투자와 기술 실증을 주도한다. 또 광주보건대학교와 함께 ▲시민 건강관리 실증 프로그램 ▲AI 헬스케어 인재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하버드 의대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컨설팅을 병행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동구는 이러한 공간 인프라 조성과 더불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동구가 AI 온’ 프로젝트를 통해 라이프로그(생활 기록) 기반 건강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운영하면서 ▲개인 맞춤형 AI 건강 리포트 제공 ▲예측형 건강 알림 시스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촘촘한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스스로 건강을 점검·관리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자가건강관리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산·학·연·관·병 협력으로 여는 AI 헬스케어 플랫폼 도시
동구는 이러한 사업들의 전략성과 실행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AI 헬스케어 창업-실증밸리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추진위원회에는 동구청장을 비롯해 조선대학교와 광주보건대학교 총장,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기독병원 병원장 등이 함께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의료·교육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별도의 정책자문협의회에는 병원 실무자와 대학교수, 대웅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 대표, 지자체 관계자 등 의료·행정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포진해 사업 방향과 세부 전략을 지원한다.
동구는 이처럼 지자체·대학·병원·기업이 함께하는 민관산학병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병원과 데이터, 사람을 연결하는 ‘AI 헬스케어 플랫폼 도시’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산업단지가 없는 도심이라는 한계를, AI 헬스케어 중심도시라는 기회로 전환하며 선교지구에 조성 중인 AI 디지털 노화연구센터 등 후속 사업에 향후 5년간 약 3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가 “AI가 곧 밥이고, 경제이자 안보인 시대”라고 천명하며 국가 차원의 AI 중심 국정기조를 추진하는 가운데, 동구는 이 흐름을 선도적으로 준비해온 지역으로, 앞으로도 AI 헬스케어를 축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자리·인구·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자치 모델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광주 동구는 산업단지 하나 없는 도심이라는 약점을 AI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모이며 시민이 더 건강해지는 도시를 목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헬스케어 선도 자치구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1.30 (금) 1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