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식 의원, 농촌진흥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은 전북 홀대이자 정부 정책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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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식 의원, 농촌진흥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은 전북 홀대이자 정부 정책 역행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1)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1)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일부 부서를 수원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 차원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25일 조직 개편(3부 14과 2센터 2연구소 4출장소)을 단행하면서, 식품자원개발부의 핵심 부서인 식생활영양과(15명)와 푸드테크소재과(16명)를 전북혁신도시가 아닌 수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민간과의 협업이 필요한 식품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부서를 수원으로 옮긴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올해 11월부터 푸드테크소재과를 우선 이전하고 이어 식생활영양과도 단계적으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 의원은 “2015년 경기도 수원에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불과 10년 만에 다시 연구 인력을 빼돌리겠다는 것은, 농촌진흥청이 전북자치도에서 쌓아온 농업·농촌 연구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이자 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이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취지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