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 주민 의견수렴과 과학적 검증 없는 풍암호수 매립 철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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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 주민 의견수렴과 과학적 검증 없는 풍암호수 매립 철회촉구

광주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 주민 의견수렴과 과학적 검증 없는 풍암호수 매립 철회촉구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 서구 김옥수 의원(무소속)은 25일 광주 서구의회 제326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주민 의견 수렴과 과학적 검증도 없는 풍암 호수 매립 계획을 철회하라”라고 발언했다.

최근 광주시가 11월 중 풍암 호수를 매립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에 대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구청은 방관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와 중앙공원 사업자의 매립 이유는 녹조와 악취 해소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 의원은 낙동강, 보령호, 대청댐, 소양호 등 대규모 댐에서도 녹조가 발생하며, 이 곳들에 수자원공사가 수중 로봇을 투입해도 녹조 해결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위생 쓰레기 매립장 아래 위치한 풍암 호수의 녹조는 자연의 이치로 발생하는 것이며, 상태도 비교적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9월 11일과 21일에 찍은 사진을 비교하며 8월 중하순에 시작한 녹조가 9월 하순이면 끝난다는 방증을 제시했다.

또한, 기상청의 강우량과 서구청의 풍암 호수 악취 민원 건수 자료를 검토한 결과 민원이 가장 심했던 2022년 강수량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8월 대비 강수량 역시 69%로 감소하며 악취 민원은 강수량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중앙공원 현장 설명회에서 강기정 시장에게“불이 나면 어디서 퍼올 것인가”에 대해서 질문했으나,“주민협의체에서 결정된 부분이라며 재론치 말아 달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옥수 의원은 광주시민의 관심사를 43명의 주민협의체에서 18명이 동의한 결정으로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적어도 주민협의체 전원의 매립 동의 서명과 8,500명 이상의 매립 청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질개선 전문업체의 시험을 제안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옥수 의원은“광주시의 계획대로 11월 중 풍암 호수 물을 빼고 흙을 실은 덤프트럭이 호수에 진입하면 많은 주민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며,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서구 주민들의 민의에 맞게 공직자들이 논의해 좋은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공복의 도리를 다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작년 2월 서구의회와 3월 주민협의체에 두 차례 풍암 호수를 100% 원형 보존하기로 약속했으나 6월에 매립 안으로 번복하며 거짓말 논란이 있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