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환경에서 형성된 고유한 물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물 이용 역사·문화 구술채록’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개발과 무관심으로 훼손되거나 소멸할 위기에 처한 각 마을의 물 이용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센터는 음성,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구술 자료를 구축하며, 2021년 애월읍을 시작으로 2022년 조천읍, 2023년 성산읍, 2024년 한림읍, 2025년 안덕면을 대상으로 현장 및 면담 조사를 완료하였고, 2026년에는 구좌읍 12개리를 대상으로 연구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단행본『물처럼 귀한 제주의 물 문화』는 구술채록 사업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제주의 물 문화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특히 제주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표준어를 병기하고 관련 사진을 충실히 실어 독자의 편의를 고려하였다.
이번에 발행된 안덕면 보고서와 단행본은 ‘제주지하수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여 열람할 수 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관계자는 “마을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서 길어 올린 소중한 이야기들이 제주의 물 문화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구술채록 사업을 지속하여 제주의 소중한 물 유산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2.09 (월) 2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