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아담 올러, 해럴드 카스트로, 제리드 데일) |
KIA는 지난 24일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Adam Oller)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러는 내년에도 네일과 함께 선발진 원투펀치를 이끌 예정이다.
올러는 2025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 선발 등판, 팀 내 최다인 11승을 기록하며 149이닝 169탈삼진, WHIP 1.15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9이닝당 탈삼진 10.21개로 이 부문 리그 5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올러는 “다시 타이거즈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 팀의 도약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타자 보강도 이뤄졌다. KIA는 해럴드 카스트로(Harold Castro)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타율 0.294를 남겼다. 특히 올해 트리플A에서는 99경기에서 21홈런, 타율 0.307, OPS 0.892로 장타력을 입증했다.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함께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자원이다.
아시안 쿼터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Jarryd Dale)이 합류한다. 계약 규모는 총액 15만 달러(계약금 4만 달러·연봉 7만 달러·옵션 4만 달러)다.
데일은 호주 ABL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와 일본 NPB 오릭스 버팔로즈 2군을 거쳤다. 2025 KBO Fall League에서는 12경기 타율 0.30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KIA 관계자는 “카스트로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클러치 해결 능력을 갖춘 타자로, 장타력까지 겸비해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데일은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고 경험이 풍부해 내야진의 안정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