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교육지원청, 전남 의(義)교육 학술·문화 축제 참여 영광학생연합회 부스 운영 |
이번 부스 운영은 영광 지역의 교육사적 의미를 되짚고 학생 중심 창작활동과 문화예술 융합 교육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영광 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장으로 기획됐다.
전시형 부스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한글과 민족교육의 뿌리를 지켜온 영광의 근대교육사’ 영역으로, 1896년 영광군공립소학교에서 시작된 지역 교육의 흐름을 소개한다.
영광군사립광흥학교, 영광한글회 등 민족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1927년 가갸날 기념행사를 중심으로 한글운동과 민족 정체성 회복 노력을 조명했다. 관람객들은 영광교육디지털역사관 체험, 사진 액자와 리플렛, 신문 자료와 교육사 책자 전시를 통해 지역 교육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영광 근대교육사 퀴즈’ 코너도 참여했다.
두 번째 영역은 다문화 뮤지컬 동아리 ‘락뮤’의 창작활동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만든 역사 기반 뮤지컬을 선보인다. 강항, 여순항쟁,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극이 공연 영상과 사진, 대본, 뉴스 스크랩과 함께 전시돼 학생들의 민주 시민교육 실천을 보여주었다.
체험형 부스로는 ‘영광역사융합프로젝트 불갑산 산군님’이 운영됐다. 영광 불갑사 역사와 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제작된 교육용 게임 앱을 태블릿PC로 시연할 수 있고, 역사와 과학을 접목한 융합 콘텐츠가 마련됐다. 관람객은 게임 체험과 함께 홍보 리플렛, 교사용 수업가이드북을 접하며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스 운영은 영광학생연합회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전시 설명과 체험 안내를 맡았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 교육사를 알리고,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는 학생 주도형 행사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은 “영광학생연합회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지역 교육의 뿌리를 알리고, 창의적인 융합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교육 활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