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 다문화 융합 교육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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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 다문화 융합 교육 포럼 개최

목포대학교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 다문화 융합 교육 포럼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은 전남 지역의 다문화 구성원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통합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다문화 융합 교육 포럼’을 오는 8월 19일(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컨벤션A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존 지향 다문화 사회, 영암에서 방향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다.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 실태,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교육 등 다양한 현장 사례를 통해 다문화 융합교육의 실질적 대안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으로 시작된다.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우승희 영암군수,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 정기정 교육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전한 뒤, 사업단 소개와 고석규 전 국립목포대 총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국제결혼가정, 조손가정,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다문화 배경의 사례가 발표되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날 토론에는 김미경 전라남도의회 의원, 조성익 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대표, 이동은 국립목포대 교수, 김진강 이주배경 청소년 학부모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다문화 융합교육의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과 지역사회 내 실천 가능성을 논의한다.

국립목포대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단순한 문화 이해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기반 교육,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 등 통합적 교육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단은 △정착 지원 및 인재 양성 △민·관·학 협력 플랫폼 구축 △사회통합 교육 확산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다문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공동체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주요 사업에는 다문화 융합 사회를 위한 교재 및 콘텐츠 개발,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포함된다.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 문화예술 기반의 소통 프로그램, 상담 및 심리 치유 과정, 건강·의료·복지 정보 연계 등 실생활에 밀착된 교육이 계획돼 있다.

국립목포대 강일국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장은 “기존 다문화 교육이 문화 소개에 머물렀다면, 이번 사업은 실천과 통합에 방점을 둔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다문화 공동체 실현을 위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을 통해 공존과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다.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연대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다문화 사회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