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18개소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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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18개소로 확대 운영

7월 노형동주민센터·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 설치 완료, 연간 2만 6,730건 이용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성 안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18개소로 확대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노형동주민센터와 서귀포시 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제주도는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6곳을 포함해 총 18개의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하게 됐다.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는 안전하고 성평등한 제주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확대 시행 중인 정책이다.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비대면 택배수령을 원하는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집 근처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안전하게 물품을 수령할 수 있어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 4월 외도동 주민센터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처음 설치하고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2만 6,730건으로 월평균 2,227건에 달했으며, 2014년 도입 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17만 8,046건으로 조사됐다.

안심 무인택배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택배 신청 시 수령 장소를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주소로 기재하면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한 후 보관 장소와 인증번호가 신청인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신청인이 해당 택배함을 찾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보관 후 72시간이 지나면 하루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은영 성평등정책관은 “안심 무인택배함 설치를 통해 도민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평등한 제주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