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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노형동주민센터와 서귀포시 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제주도는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6곳을 포함해 총 18개의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하게 됐다.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는 안전하고 성평등한 제주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확대 시행 중인 정책이다.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비대면 택배수령을 원하는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집 근처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안전하게 물품을 수령할 수 있어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 4월 외도동 주민센터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처음 설치하고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2만 6,730건으로 월평균 2,227건에 달했으며, 2014년 도입 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17만 8,046건으로 조사됐다.
안심 무인택배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택배 신청 시 수령 장소를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주소로 기재하면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한 후 보관 장소와 인증번호가 신청인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신청인이 해당 택배함을 찾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보관 후 72시간이 지나면 하루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은영 성평등정책관은 “안심 무인택배함 설치를 통해 도민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평등한 제주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