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제주 하수처리 ‘숨통’ 3개 처리장 동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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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제주 하수처리 ‘숨통’ 3개 처리장 동시 확충

서부 완공·동부 순항·제주 현대화 하수처리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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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하수처리장 3곳에 대한 확충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하수처리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현재 시운전을 거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처리용량이 기존 하루 2만 4,000톤에서 4만 4,000톤으로 83% 확대되면서 제주시 서부지역 하수처리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의 2배인 2만 4000톤으로 처리용량을 늘리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도 각종 현안이 해소되면서 공사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 현재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안정적인 하수처리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핵심 시설인 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서 하루 22만 톤 규모의 하수를 실질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제기됐던 처리용량 부족 문제와 수질기준 초과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하수처리장 확충을 통해 도시 확대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안 수질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하수처리 인프라는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서부처리장 완공, 동부처리장 정상 추진, 제주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