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이중섭이 일본에서 원산으로 귀국한 시점부터 6·25전쟁이 발발한 ‘원산시기’와 이중섭 가족이 남하하여 서귀포 피란한 ‘제주시기’로 나누어 이중섭 삶의 여정과 예술 활동을 기록물로 조명한다.
‘원산시기’는 이중섭이 일본에서 귀국 후 원산에서의 창작 활동과 예술가와 교류했던 기록 등을 서지 자료와 사진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제주시기’는 이중섭 가족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서귀포 생활 1년의 소중한 의미를 기록물과 이중섭의 작품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강동언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시는 서귀포와 이중섭과의 관계를 주요 자료와 기록물을 통하여 조명하는 아카이브로 기획되었다”라고 말하며 6월부터는 관람객이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디지털검색대도 설치할 예정이므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중섭미술관 재개관 예정인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이중섭 아카이브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었으며, 치열한 이중섭 삶의 여정과 예술 세계를 기록물,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연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