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 제20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9월10일 개막 |
장수군은 오는 9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제20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다. 대한민국 최초의 레드푸드 축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장수한우와 사과를 비롯해 토마토, 오미자 등 지역을 대표하는 붉은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제20회를 맞아 관람객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축제장 동선을 전면 개선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포토존을 확대했으며, 신규 체험 프로그램도 크게 늘려 단순 관람형 축제에서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변화를 꾀했다.
장수한우부터 사과·토마토·오미자까지…‘맛있는 장수’ 한자리
이번 축제의 핵심은 역시 장수의 맛이다. 축제 대표 콘텐츠인 ‘한우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전체 홀텐트를 설치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영된다. 장수군 관내 한우판매업체가 참여해 고품질 장수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방문객은 원하는 부위를 직접 구입한 뒤 셀프식당에서 즉석으로 구워 먹을 수 있다.
장수한우는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비선호 부위 할인판매와 예약배송 서비스, 생산이력제 등을 운영해 소비자 편의를 높인다.
장수사과도 축제의 주인공이다. 큰 일교차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라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장수사과를 비롯해 제철 홍로사과 등 다양한 품종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사과마당’에서는 장수군 전역에서 생산된 우수 사과를 전시·판매하고, 사과 품평회를 통해 색택과 당도, 과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농가를 선정한다.
이와 함께 ‘레드푸드존’에서는 장수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먹거리를 선보인다. 사과파이, 토마토 피자, 한우초밥 등 장수의 특색을 담은 메뉴를 비롯해 오미자와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초대형 종모우부터 사과 체험까지…즐길거리도 풍성
먹거리뿐 아니라 장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축제장 입구에서는 약 1.7t에 달하는 초대형 종모우 ‘대한이’가 관람객을 맞는다. 장수한우의 우수성과 상징성을 표현한 ‘대한이’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방송인 홍석천과 함께 장수한우와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요리를 만들어보는 ‘레드푸드 요리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사찰음식 장인 정효스님과 함께 연잎밥 등 장수지역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장수사과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사과볼링, 사과양궁, 사과골프, 사과낚시 등 게임형 콘텐츠와 사과 키링·키캡·팔찌·볼펜·컵받침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사과로또’ 이벤트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누리파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레드푸드를 찾아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발물놀이터를 가득 채운 공 속에서 한우와 사과, 오미자 등을 상징하는 보물을 찾고, 획득한 보물을 장수한우와 사과, 오미자청 등 실제 지역 농특산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13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치! 티니핑’ 공연이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연자·민경훈·박현빈 등 총출동…화려한 무대도 마련
축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부터 국내 유명 가수들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샌드페블즈와 옥슨80이 참여하는 ‘추억의 대학가요제 리턴즈’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 날 개막축하콘서트에는 장수군 홍보대사 최재명을 비롯해 김연자, 손빈아, 유니스, 배기성, 장수 출신 정윤영 등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셋째 날 ‘레드콘서트’에서는 민경훈과 먼데이키즈가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날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윤세준, 오로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을 비롯해 번암지역 아동들로 구성된 번암윈드오케스트라, 장수문화원의 빛나는 오케스트라, 장수무형문화유산 1호인 깃절놀이 등이 축제장을 채울 예정이다.
이밖에 농촌을 상징하는 대형 곤포에 디자인과 예술작품을 입힌 ‘곤포아트전’과 장수한우의 먹이인 곤포를 직접 옮기며 힘과 순발력을 겨루는 ‘전국 한우 곤포나르기 대회’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우 품평회와 사과 품평회도 열려 우수한 품질의 장수 농축산물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꽃과 조명, 포토존으로 새롭게 단장한 축제장
제20회를 맞아 축제장 곳곳의 공간 구성도 관람객 중심으로 개선됐다.
메인무대는 지난해에 이어 종합운동장에 배치해 공연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먹거리와 휴식공간의 동선을 재정비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축제장 입구에는 대형 안내 조형물과 꽃 조형물을 설치하고, 의암호 데크에는 한우와 사과를 형상화한 에어바운스를 마련해 방문객을 맞는다.
한우와 사과를 주제로 한 대형 포토존과 사과 전등거리도 새롭게 조성된다. 낮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밤에는 화려한 야간경관을 연출해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축제장 곳곳을 약 1만 본의 빅베고니아로 꾸며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의 상징인 ‘레드컬러’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쉼터와 캠핑의자, 테이블 등을 곳곳에 설치하고 의암공원에는 이동식 작은 도서관도 운영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안전·교통·위생관리 강화…편안한 축제 만든다
장수군은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종합운동장 일부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해 주차면을 추가 확보하고, 행사장 주변 교통 흐름과 보행 동선을 관리해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구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먹거리 부스의 위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화장실과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도 꼼꼼히 정비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제20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청정 장수가 자랑하는 한우와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최고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레드푸드 축제”라며 “올해는 축제장을 더욱 편리하게 정비하고 다양한 신규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마련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과 멋,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며 소중한 분들과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장수의 청정 자연과 농특산물, 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붉은 농특산물을 매개로 ‘레드푸드’라는 축제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며, 방문객에게는 풍성한 가을의 맛과 즐거움을, 지역에는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8.31 (월) 1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