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라남도 1인가구 생활 실태 및 정책 욕구」 정책정보 9호 발간 |
이번 정책정보는 「전라남도 1인가구 복지증진 기본계획 수립」연구의 일환으로 실시한 전라남도 1인가구 현황 분석과 설문조사(전라남도 거주 18세 이상 65세 미만 1인가구(1,000가구) 대상) 결과를 담았다.
2024년 전남의 일반가구 중 1인가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7.7%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9세 이하로 10가구 중 7가구가 1인가구에 해당한다. 이후 혼인과 출산이 이루어지는 30대·40대에는 그 비중이 감소하다가 50대 이후 점차 증가하여 80세 이상이 되면 1인가구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설문조사 결과, 전남 1인가구의 평균 혼자 산 기간은 9.6년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가 된 주된 이유는 학업·일로 인한 가족 분가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에 대한 선호였다. 혼자 사는 삶의 장점으로는 ‘나만의 쉼과 여가’, ‘일·학업 집중’이 꼽힌 반면,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아프거나 위급할 때의 대응 곤란’, ‘외로움과 고립감’, ‘생계 불안’이 지적됐다.
경제 측면에서는 응답자의 약 88%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고 있는 일은 ‘사무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순으로 많았다. 고용형태는 상용근로자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이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임시근로자 순이었다. 단, 60대는 단순노무종사자와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율이 높고, 상용근로자 비율이 낮은 특징을 보였다.
주거 분야에서는 20대(원룸)와 60대(단독주택)를 제외하고 아파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택 점유형태는 20대·30대는 보증금 있는 월세, 40대·50대·60대는 자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전 영역에서는 절반 이상이 1인가구가 범죄에 더 노출돼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주거 침입과 절도에 대한 불안이 컸다.
건강과 생활 영역에서는 신체·정신 건강 상태를 ‘대체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혼자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과 ‘혼자 아프거나 죽을 수 있다는 불안’이 주요 심리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정보는 전남의 1인가구가 주거·안전·건강 등의 영역에서 다층적인 정책 접근이 필요한 생활 단위임을 보여주었으며, 생애주기와 생활 여건에 맞춘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전라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인가구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발굴과 제도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기존의 가족 단위 제도와 정책 체계 속에서 1인가구의 생활 위험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며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1인가구 정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1.10 (토) 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