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재활용품 회수보상 전자저울 시스템 전면 시행
검색 입력폼
 
제주시

제주시, 재활용품 회수보상 전자저울 시스템 전면 시행

113개 재활용도움센터에 설치…재활용품 배출 시 교통카드 포인트 지급

제주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시는 시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편의를 높이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재활용품 회수보상 전자저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총14억 3천만 원을 투입해 관내 재활용도움센터 113개소에 회수보상 전자저울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따른 보상 방식은 기존 종량제봉투 지급과 함께 교통카드 포인트 지급을 병행해 운영한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은 재활용품 배출과 동시에 현금성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①전자저울로 무게를 측정하고, ②이즐 교통카드 또는 휴대폰 앱(이즐)에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③적립된 포인트는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회수 대상 재활용 품목은 기존 종량제봉투 지급 방식과 동일하게 투명 페트병, 종이팩·멸균팩, 캔·고철류, 폐건전지이며, 보상 금액은 1kg당 240원이다. 1kg 미만의 경우에도 실제 무게에 따라 최소 10원 단위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제주시는 이번 회수보상 방식을 통해 재활용품 회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종량제봉투 지급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행정 효율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시 홍권성 생활환경과장은 “시민들께서 재활용품을 더욱 편리하게 배출하고, 실질적인 보상 혜택도 적극적으로 받아 가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