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찾아가(오)는 영재교실 운영

영재교육 사각지대 줄인다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위한 현장 중심 영재교육 추진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1월 20일(목) 13:58
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찾아가(오)는 영재교실 운영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교육장 정행중, 이하 장흥영재교육원)이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오)는 영재교실’을 운영한다.

이는 지리적 여건으로 영재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운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조기에 영재성을 발굴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업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년별 성취기준을 반영해 과학, 수학, 환경, 소프트웨어 중심의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장흥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을 간접 체험하고,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교육은 희망 학교의 교실 또는 장흥영재교육원에서 진행하며, 영재교육원의 교구와 실습재료를 활용한 실습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 신청 학교가 많은 경우, 원거리 및 소규모 학교를 우선 선정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한다.

한 참여 학생은 “수업을 통해 우리 생활 곳곳에 있는 과학 원리를 알아볼 수 있었고, 장흥영재교육원에서 더 즐겁고 재밌게 다양한 탐구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 교사 역시 “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에게 풍부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장흥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을 일부 경험해보며 학생들이 영재교육원 지원을 고민해보는 실질적인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이번 찾아가는 영재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다양한 교육적 산출물 제작 경험을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행중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모든 아이는 특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작은 학교, 소외지역 학생들에게도 고르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교육복지 실현”이라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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