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강원FC에 0-1 패배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24일(일) 09:20
광주FC, 강원FC에 0-1 패배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FC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광주는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진시우와 민상기를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좌우 풀백으론 심상민, 조성권, 중앙 미드필더에는 유제호, 주세종, 공격에는 최경록과 정지훈을 좌우 날개로 헤이스와 신창무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광주가 최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강력한 전방 압박과 중원의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광주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강원은 모재현, 김대원이 위치한 측면과 김건희, 이지호가 버티는 최전방의 스피드를 살려 역습 기회를 엿봤다.

전반 14분 강원이 내려앉아 블록을 형성하자 유제호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제한된 기회를 살린 강원의 몫이었다.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모재현이 올린 크로스가 유제호에 의해 막혔지만, 멀리 가지 못했고 재차 시도한 강준혁의 크로스를 이지호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열었다.

광주는 곧바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40분 문전 앞 혼전 상황 속에서 리바운드 볼이 흘러나오자, 신창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으나 오른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택했다. 정지훈을 빼고 오후성을 투입했다. 51분 변수가 발생했다. 민상기가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더 이상 뛸 수 없단 사인을 보냈다. 결국 광주는 하승운을 넣어 오른쪽 풀백을 맡기고 조성권에게 위치를 옮겨 센터백을 책임지게 했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광주는 65분 주세종, 유제호를 빼고 이강현, 프리드욘슨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1분 뒤 진시우가 퇴장당하며 이정효 감독의 계획과는 다른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이미 전반전 경고를 받았던 진시우는 김대원의 뒷공간 침투를 막기 위해 몸싸움을 시도했고 주심은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77분 절호의 기회가 지나갔다. 신창무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붙인 프리킥이 박청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현이 리바운드 볼을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기혁의 발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79분 광주가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신창무 대신 문민서를 기용하며 극적인 반전을 노렸다.

홈 팬들 앞에서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펼치겠단 의지가 돋보였다. 광주는 추가 시간 9분 동안 승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전반 초반 허용한 선제골과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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