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와 청년들이 꿈을 펼칠수 있는 제주로

제주시 동홍새마을금고 이사장 오철봉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22일(금) 12:03
제주시 동홍새마을금고 이사장 오철봉
[정보신문] 최근 제주의 뜨거운 화두중 하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입니다. 제주시를 몇 개로 할지에 대해 정치권과 도민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도민에게 권리를 되돌려 줄 때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다른 지역 주민이 당연히 누리는 네 번의 선거권(기초·광역의원, 기초·광역단체장)중 절반밖에 행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진 지난 20년 동안, 주민 목소리가 행정에 바로 닿지 못하고 생활현장의 문제가 도청이라는 큰 틀 속에서 뒤로 밀려난 경험, 도민이라면 한번 쯤 겪어봤을 것입니다.

지역 문제는 지역이 잘 압니다. 길이 패이고, 놀이터가 위험한데 이런 문제도 도를 거쳐야 해결됩니다. 하지만 시장이 바로 듣고 결정할 수 있다면 더 신속하고 실질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미래세대입니다. 제주청년이 정치를 꿈꾸어도 기초의원이나 시장 같은 성장 사다리가 없습니다. 갑자기 광역 정치무대에 오르는 것은 너무나 높은 벽입니다. 그래서 많은 인재들이 정치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돌려주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는 토대입니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셈법이 아닌 도민의 삶과 권리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도민에게 권리를 돌려주는 문제인 것입니다.

20년전 우리가 없앴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와 청년에게 되돌려 줘야합니다. 우리의 자녀가 기초, 광역의원 그리고 시장, 더 나아가 도 지사, 그이상의 정치인이 되는 꿈, 그 꿈을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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