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일과 쉼이 함께하는 직장문화’ 추진 방안 시행

직원 피로 해소와 활력 제고 위한 휴식권 보장 대책 마련
하계휴가 연장·휴일 회의 최소화·업무 쏠림 방지 등 추진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21일(목) 17:37
전라남도, ‘일과 쉼이 함께하는 직장문화’ 추진 방안 시행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라남도는 비상근무와 각종 현안 대응으로 누적된 직원 피로를 해소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과 쉼이 함께하는 직장문화’ 추진 방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상근무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최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의 핵심 현안이 대거 포함되는데 기여한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도는 하계휴가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해 전 직원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특정 업무와 현안 대응으로 부득이하게 휴일에 근무한 직원은 다음 정규 근무일에 대체 휴무를 실시토록 하고, 주말·휴일 회의와 월요일 오전 행사·회의 개최는 최소화해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키로 했다.

특정 직원에게 업무가 쏠리지 않도록 긴급한 현안이 발생하면 부서장 책임하에 ‘현안 대응 TF’를 구성해 업무를 분담하고, 정책 추진 전에 정책 목표·방향을 국·과장, 팀장, 담당자가 함께 명확히 설정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은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심리상담 지원(상담비·전문상담실 운영) ▲문화체험활동 지원 ▲건강검진 지원 ▲청춘원정대(저연차 공무원 해외벤치마킹 시책) 확대 운영 ▲국내·외 정책연수 확대 등 다양한 복지 시책도 함께 추진한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시책이 일과 쉼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불합리한 관행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8월 ‘공직사회 활력제고 추진계획’을 별도 수립해 적극행정 활성화, 현장공무원 처우 개선, 우수공무원 포상·승진 확대 등 중장기 공직문화 혁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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