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통제’가 만드는 청렴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주무관 안민정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2025년 06월 02일(월) 10:40 |
![]()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주무관 안민정 |
사전적으로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며, 곧 공직자가 지녀야 할 이상적인 모습과 맞닿아 있다.
그렇다면 왜 청렴이 유독 공직자에게 강조되는 걸까? 이는 공직자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다루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책임 속에서 청렴의 여부는 사회 공정성과 신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언론에서는 여전히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을 다룬 보도가 종종 등장한다. 때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규정 위반이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직사회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청렴의 실천에 있어 외부의 감시와 제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기반은 자신의 양심에 따른 ‘자기 통제’라고 생각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사소한 생각이 결국 조직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반면, “나부터 바르게”라는 태도는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청렴은 결코 거창한 결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출퇴근 기록을 정직하게 입력하는 일, 출장비를 부풀리지 않는 태도, 공적인 정보를 사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자세 등 일상 속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나는 청렴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이러한 성찰이 쌓이면 신뢰가 되고, 그 신뢰는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투명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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