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개인오수처리시설 실태조사 및 기술지원 용역 추진 청정 제주 지하수 보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4월 29일(화) 10:18 |
![]() 서귀포시 |
개인오수처리시설은 건물·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공공하수도에 유입시키지 못하는 경우 미생물 등을 통해 생활하수를 정화해 토양으로 침투시키는 시설로, 적정 기준에 따라 관리되지 않을 경우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토양으로 침투되어 지하수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용역에서는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기준 준수 및 내부 청소 이행 여부 ▲전기장치 등 시설 정상 작동 및 상시 가동 여부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시설 관리자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기 위해 관리요령 매뉴얼도 함께 배부한다.
또한, 최초 방문 시 시설별 등급을 부여해 등급에 따라 연간 2회에서 최대 5회까지 정기적인 현장 방문 및 기술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024년에도 관내 3,022개소를 대상으로 동일한 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시설에 대해서는 금년 용역에서 상·하반기 수질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개선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50톤 이상 개인오수처리시설 43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자체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강경숙 서귀포시 상하수도과장은 “개인오수처리시설은 생활하수를 자체 처리해 토양으로 침투시키는 방식인 만큼, 방류수의 수질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토양 및 지하수 오염으로 직결될 수 있어, 이번 용역을 통해 시설 관리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제주의 청정 환경과 지하수 자원을 보전하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