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해녀박물관, 류미현 해녀 작가 작품 전시회 개최 류미현 해녀 작품전 ‘홀로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면’ 12월 29일까지 운영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4년 11월 07일(목) 21:41 |
성산읍 신풍리어촌계 소속 해녀인 류미현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공감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류 작가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제주에 정착한 뒤 2015년 서귀포 법환 해녀학교를 졸업해 2016년에 신풍리 해녀가 됐다. 현재는 함께 해녀가 된 이웃 언니와 함께 신풍리 막내 해녀로 물질과 작품 활동을 병행 중이다.
류 작가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여러 차례 시위와 반대운동을 한 이력이 있다. 알 수 없는 미래와 두려움에 슬퍼했지만, 공감과 위로로 서로를 격려한다면 홀로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수공예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인물상을 그린 회화 작품 <나 너 알아>, 손에 손을 잡은 모습을 표현한 설치 작품 <위로>, 따개비·성게·문어 등 바다에서 보고 겪은 다양한 것들을 형상화 한 <바닷가 소풍> 등 1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해녀박물관은 2021년부터 지역주민들과 작가들이 친숙하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갤러리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25회 이상의 전시를 개최했다.
올해도 해녀 아티스트작품전을 비롯해 업사이클링 작품, 캘리그래피 작품전, 출향해녀 사진전 등 다양한 작가와 단체의 작품 전시를 진행했다. 2025년에도 박물관의 문화갤러리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해녀작가들을 지속 발굴해 제주여성, 민속, 해양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병행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해녀박물관이 지역예술인과 도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면서, 제주해녀어업의 보전·전승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