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될수록 외로운 시대…고미숙 작가, 정읍서 ‘관계의 길’ 묻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31일(월) 15:44
연결될수록 외로운 시대…고미숙 작가, 정읍서 ‘관계의 길’ 묻는다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스마트폰 화면을 열면 수많은 사람의 소식이 쏟아지지만, 정작 마음을 나눌 관계는 점점 희미해진다. 정읍시 신태인도서관이 이 시대의 역설을 고전의 지혜로 풀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도서관은 오는 9월 12일 오후 3시 고전평론가이자 인문학자인 고미숙 작가를 초청해 ‘고전을 통해 알아보는 관계 회복의 길’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고 작가는 오랫동안 동양고전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삶의 근본적인 문제와 인간이 나아갈 길을 이야기해 왔다. 이번 강연은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늘 연결돼 있으면서도 각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왜 외로움은 깊어지는지, 나와 타인의 거리는 어떻게 좁힐 수 있는지를 고전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개인을 넘어 공동체와 연결돼 살아가는 삶의 의미도 함께 생각해 본다.

이날 고전은 책장 속의 낡은 문장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관계를 비춰보는 거울이 된다. 고 작가는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동양고전을 오늘날의 인간관계와 일상의 고민에 빗대어 풀어내고, 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이끌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수많은 관계 속에 살지만 오히려 고립과 단절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 강연이 고전에 담긴 관계와 공동체의 지혜를 발견하고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정읍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신태인도서관(539-64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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