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 쓰고 버리던 행사 현수막, 이제는 전용 수거함으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장 김효진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 2026년 08월 26일(수) 08:35 |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장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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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버려진 현수막의 상당수는 다시 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고 있다. 2025년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17톤으로, 이 중 약 60%인 10톤이 소각됐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해 8월 24일부터 시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등에 ‘폐현수막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한다. 행사와 회의 등에 사용한 훼손·오염이 적은 현수막을 별도로 모아 사회적기업 ‘희망나래’와 함께 우산, 보냉백, 돗자리 등 다양한 새활용 제품으로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시청 본관과 별관에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양심우산’이 비치돼 있다. 행사를 알리던 현수막이 비 오는 날 필요한 우산으로 새로운 쓰임을 이어가는 것이다.
행정에서 모은 폐현수막이 희망나래의 손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고 다시 지역에서 활용되면서, 버려지는 자원을 줄이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함께 만들어낼 수 있다.
전용 수거함은 버려질 자원을 다시 쓸 수 있도록 이어주는 순환의 출발점이다. 올해 본청에서 시작해 운영성과를 살펴보고 회수체계와 활용처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행사나 회의를 마친 뒤 현수막을 바로 버리기보다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 한 번 더 살펴 전용 수거함에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행사는 끝나도 현수막의 쓰임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쓰고 버리던 현수막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작은 변화가 자원을 다시 쓰는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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