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성산 수산.조천 와산 2027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 선정

2027~2030년 총 416억원 투입해 우수저류시설 신설 및 우수관로 정비 추진
도-행정시 간 협업으로 신규사업 유치 성과…신규사업 발굴 위한 협력 강화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24일(월) 19:44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의 ‘2027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에 성산읍 수산1지구와 조천읍 와산지구가 선정돼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국 8개 신규사업 대상지 가운데 제주에서 2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제주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신규사업 선정심의와 지속적인 국비 절충을 통해 사업 반영을 이끌어냈다.

두 사업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산1지구에는 290억 원, 와산지구에는 126억 원을 들여 우수저류시설 설치와 우수관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 한꺼번에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거나 지하로 침투시켜 우수의 급격한 유출을 줄이는 시설이다. 특히 주거지와 농경지, 도로 등 상습침수지역의 침수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저류된 빗물을 침투시켜 지하수자원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산1지구와 와산지구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침수피해가 반복돼 우수유출저감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온 지역이다.

수산1지구는 2021년 태풍 ‘찬투’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와산지구도 2025년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다량의 빗물이 단시간에 유입되면서 침수피해를 입었다.

제주도는 지역별 침수 원인과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저류시설 설치와 우수관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181.1㏊와 주택 258동 등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집중호우 시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신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반복적인 침수피해를 줄이고 주민 안전을 높이겠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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