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착한 성과'에 인센티브 사회적가치 보상 시작

고용부 신규사업 첫 시행, 참여기업 14개소에 2억 4,000만원 지원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23일(일) 11:19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온 제주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이 그 성과만큼 사업비를 되돌려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회성과가 우수한 도내 기업에 성과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신규 사업인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에 따른 것으로, 국정과제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의 하나로 추진된다.

도내 우수 사회연대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이들이 만든 사회적가치 성과를 측정한 뒤, 그 결과에 비례해 20% 상한 안에서 사업비 형태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지원 한도는 성과 등급에 따라 나뉜다.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에서 ‘양호’ 이상을 받은 기업은 최대 1억 원, 그 밖의 기업은 5,000만 원까지 지원 받는다. 성과 측정액이 1,000만 원 미만이면 200만 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해 사회적기업 10곳, 마을기업 3곳, 사회적협동조합 1곳 등 14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가치지표(SVI) ‘양호’ 이상은 8곳이다.

제주도는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5월부터 7월까지 참여기업의 지난해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고용노동부 검증을 거쳐 최종 성과를 확정했다.

14개 기업이 지난해 만든 사회성과는 약 16억 7,800만 원으로 집계됐고, 이에 따라 약 2억 4,2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기업 가운데 A기업은 취약계층 고용과 영세기업·사회연대경제기업 제품 구매, 소농과의 거래 등으로 7억 3,200만 원의 성과를 냈다.

B기업은 취약계층·중증장애인 고용과 이직 지원, 제품 구매 등을 통해 3억 8,600만 원의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검증됐다. 이들 기업에는 이달 안에 성과에 비례한 연구개발·생산·판로·컨설팅·교육·재료비 등이 사업비로 지원되며, 연말에 정산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 사업과 별개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협약을 맺어 사회성과 보상사업도 함께 벌여 사회연대경제 기업 등의 성장을 돕고 있다.

양측은 2024년부터 도내 사회연대경제기업에 사회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으며, 지금까지 18개 기업에 3억 4,700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액은 2024년 1억 4,700만 원, 2025년 2억 원에 이어 올해 2억 6,000만 원(예정)으로 매년 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사회적가치를 만든 만큼 되돌려주는 것은 기업이 그 가치를 계속 키워갈 든든한 동력이 된다”며 “제주가 지속가능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다져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www.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14739632371
프린트 시간 : 2026년 08월 31일 20: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