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비유, 감귤 부산물 활용 지력개선제 ‘조아마심’ 출시

버려지던 감귤 부산물, 토양 살리는 친환경 자원으로…자원순환·기후테크 접목 상용 제공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6월 08일(월) 17:37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비유, 감귤 부산물 활용 지력개선제 ‘조아마심’ 출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투자기업인 ㈜비유(공동대표 김정은, 신명석)가 제주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지력개선제 ‘조아마심’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 산업은 가공처리 과정에서 상당량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그동안 활용처가 제한적이었다. 비유는 이러한 감귤 부산물을 폐기물이 아닌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연구개발을 거친 지력개선제 ‘조아마심’을 선보였다.

조아마심은 감귤 부산물에 포함된 천연 유기물과 펙틴(Pectin) 성분을 활용해 토양의 물리적 특성과 생육 환경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토양 입자 사이의 구조를 개선해 물과 공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건조한 조건에서도 식물 뿌리 주변의 수분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기후 변화로 폭염과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조림지와 조경 현장에서는 수분 부족 문제가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해안 지역이나 사질토와 같이 수분 유지력이 낮은 토양에서는 어린 묘목의 활착률 저하와 유지관리 비용 증가가 지속적인 고민이 되고 있다. 조아마심은 토양에 저장된 수분이 오랜 시간 유지되도록 돕고 토양 구조를 안정화해 건강한 뿌리 활착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높은 유기물 함량과 우수한 양이온치환용량(CEC)을 바탕으로 토양 내 양분 보유력을 높여 식물이 영양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특성은 조림지, 도시 녹지, 공원 조성지, 조경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비유는 현재 조림 및 조경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으며, 토양 환경 개선과 관수 관리 효율 향상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비유는 앞으로 산림 복원, 녹지 조성, 기후변화 대응 사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유 관계자는 “제주에서 발생하는 감귤 부산물을 새로운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목표”라며 “조아마심은 자원순환 기술을 실제 시장에 적용한 첫 번째 제품으로, 앞으로도 순환경제와 기후테크를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제주센터는 2023년 자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비유를 발굴하고 같은 해 시드머니를 투자했다. 제주센터는 이듬해 비유를 팁스(TIPS) 프로그램에 추천해 연구개발 자금과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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