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무조건 대피? 상황을 먼저 파악하세요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홍순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5월 11일(월) 10:29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홍순
[정보신문] 화재가 나면 무조건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의 39%가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무작정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는 행동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라.”

대피가 가능한 경우
불길과 연기가 크지 않아 이동 경로가 확보되어 있다면 신속히 대피합니다.

• 가족에게 즉시 알린다 — 혼자 판단하고 혼자 움직이는 것은 금물
• 계단으로, 낮은 자세로 이동 — 연기는 위로 올라가므로 자세를 낮출수록 안전
• 문을 반드시 닫고 나간다 — 문을 열어 두면 불이 더 빠르게 번짐
• 엘리베이터는 절대 금지 — 비상벨 작동 후 119 신고

대피가 어려운 경우
복도와 계단에 이미 연기가 가득하다면, 나가려는 시도 자체가 더 위험합니다. 이때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정답입니다.

• 가족에게 즉시 알린다
• 대피공간 또는 경량칸막이로 이동 — 발코니 경량칸막이는 손발로 부수고 옆 세대로 탈출 가능
• 문을 닫고 젖은 수건으로 틈을 막는다 — 연기 차단이 생존의 핵심
• 119에 위치와 상황을 알리고 구조 요청

화재 앞에서 당황하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단 몇 초의 침착한 판단이 생사를 가릅니다. 오늘 이 내용을 가족과 함께 확인하고, 우리 집 대피공간과 경량칸막이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세요. 망설이지 말고, 먼저 119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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