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군, ‘마른논 써레질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 시연회’ 성황리 개최 ‘마른논 써레질’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탄소중립‘두 토끼’잡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5월 08일(금) 14:40 |
![]() 임실군, ‘마른논 써레질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 시연회’ 성황리 개최 |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천소영)는 지난 28일 오수면 신기리 일원에서 시범사업 참여 농가와 지역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른논 써레질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 시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일손이 집중되는 4월부터 6월 사이, 기존의 물 써레질 공정을 생략함으로써 노동력 분산 및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른논 써레질’은 논에 물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레이저 균평기 등 전용 장비를 활용해 논바닥을 평탄하게 고르는 공법이다.
‘마른논’ 써레질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시간 단축이다. 기존 관행 농법이 써레질 작업에 약 10~12일이 소요되었다면, 마른논 써레질은 이를 5~6일 수준으로 약 50%가량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손이 귀한 농번기에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으며, 작업 단계 축소에 따른 직접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 경영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적 가치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기존 물 써레질은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흙탕물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비점오염)으로 지적되어 왔다. 반면, 마른논 써레질은 부유물질 농도를 기존 대비 약 98%까지 감축할 수 있어 하천 생태계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농업 분야의 해묵은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을 3~6%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기후 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저탄소 농업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시연회 현장에서는 균평기를 활용한 실제 논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농업인들은 기계 조작법과 현장 적용 시 유의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비 운용의 경제성과 환경적 가치를 직접 확인한 농가들은 도입 의지를 적극 내비쳤다.
심 민 군수는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마른논 써레질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현재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도 균평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농가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저탄소·고효율 신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