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광국 무안군수 예비후보, 군공항 이전 준비 없는 협상은 무안의 손실” “1조 원 지원사업 상당수 기존사업 재구성…군민 판단 왜곡 우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4월 02일(목) 12:06 |
나 예비후보는 “군공항 이전은 준비된 협상과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무안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그 기회는 오히려 무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 “1조 원 중 신규사업 불분명…정보 전달 구조에 문제”
설명회 자료에 포함된 국가 농업 AX 플랫폼, 무안공항 MRO(항공정비·수리·개조), 교량 재가설 및 국가하천 정비 사업 등은 이미 무안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거나 검토해온 사업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
이에 나 예비후보는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채 제시되면서 군민들에게 모든 사업이 신규 지원사업인 것처럼 전달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설명 부족이 아니라 군민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는 중대한 정보 전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 “미래산업 투자 대신 시급성 낮은 현안사업에 편중”
1조원 규모의 예산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나 예비후보는 “미래 먹거리 산업과 공익적 가치에 투자되어야 할 재원이 시급하지 않은 지역 현안사업에 배치된 구조”라며, “이 과정에서 군민 누구도 충분한 설명을 듣거나 동의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조 원은 결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아니며, 반드시 무안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사용될 수 있게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6자 TF 형식적 운영…무안군 협상전략 전면 재편해야”
무안군의 대응 체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 예비후보는 “그동안 반대 입장에만 머물다 뒤늦게 합류한 6자 TF에서 전략과 실행력보다 형식적 운영에 머물러 있다”며 “정작 협상에 필요한 준비와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투명한 행정 ▲전문성과 전략을 갖춘 협상체계 구축 ▲무안의 핵심 이익을 중심으로 한 협상전략 수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소음완충부지, 재생에너지로 무안형 기본소득 실현”
나 예비후보는 구체적 대안으로 “소음완충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군민 모두가 혜택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무안형 기본소득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기존에 제시된 대안이 아닌 무안의 미래를 위한 자립형 수익 모델로 군공항 이전이라는 위기를 지역 에너지 주권과 주민 소득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1조 원의 사업비가 군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책임 있는 결단과 준비된 협상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무안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