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 저류댐 후보지 2곳 국비 상세조사 착수

바다로 흘러 나가는 지하수 잡는다…K-water 전액 국비·주민 공론화 병행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3월 31일(화) 22:46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청한 지하수 저류댐 후보지 2곳이 기후부 수요조사에서 모두 최종 선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전액 국비로 상세조사를 맡으며, 제주도는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병행한다.

제주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가뭄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물 공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하수 저류댐은 바다로 흘러가는 지하수를 지중(地中) 구조물로 가로막아 저장·활용하는 시설로, 지표에 댐을 건설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 수자원을 확보하는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K-water는 31일 제주 대상지에 대한 사전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상세조사 대상지를 확정한 뒤 본격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상세조사에서는 지질·수문학적 특성을 토대로 환경영향, 기대효과, 시공 방법의 적정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 분석한다. 사업 추진 여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된다.

제주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하수 저류댐 관련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전문가·지역주민·관계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수용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하수 저류댐은 제주도의 물관리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통해 도민과 함께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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