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추위 대한(大寒), 고령층 한랭질환 주의하세요

최근 5년간 한랭질환 감시자료 분석 결과,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
한파 시 고령자·만성질환자·음주 상태에서는 각별한 주의 당부
야외활동 자제와 보온 유지 등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 강조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1월 19일(월) 15:05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큰 추위를 의미하는 절기인 대한을 맞아 강추위가 예보되고 있어 겨울철 건강관리를 당부하였다.

특히, 최근 5년간(2020-2021절기~2024-2025절기) 한랭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랭질환이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한파 대비 고령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매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12.1. 기준)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5년(2020-2021절기~2024-2025절기)동안 신고된 한랭질환은 총 1,914건이 집계되었으며, 이 중 60세 이상이 1,071건(약 56%)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반질환으로 치매가 신고된 사례는 234건으로 전체의 12.2%를 차지해,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한 고령층에서 한랭질환의 위험이 특히 높음을 확인하였다.

연령별 한랭질환 유형을 살펴본 결과, 고령층에서는 저체온증 비율이 높았으며, 젊은 연령층에서는 국소적인 한랭질환(동상, 동창 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고령층의 경우 체온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추위에 대한 인지와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젊은 연령층은 야외활동 중 추위 노출로 인한 손상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발생장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길가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으나, 고령층에서는 집과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젊은 연령층에서는 산, 스키장, 강가·해변 등 야외활동 장소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최근 5년간 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한랭질환 감시자료에서 고령층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겨울철 외출시 방한복, 모자, 장갑 등 방한물품을 착용하고, 특히 고령자와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였다.

한파 대비 건강수칙

▶ 외출 전
날씨 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입니다.

▶ 외출 시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습니다.
추운 날씨에 옷과 신발이 젖었을 때에는 신속히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합니다.

▶ 생활 습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합니다.

▶ 실내 환경
실내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한파 관련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

▶ 어르신과 어린이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 보온에 신경쓰세요.

▶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세요.

▶ 음주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세요.

▶ 낙상(노인, 영유아,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자)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합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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