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운영 시행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A부터 Z까지” 배터리 진단으로 ‘해양 안전’ 선도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1월 01일(목) 17:29 |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운영 시행 |
최근 수년간 전기차량의 해상운송이 대중화됨에 따라 여객선의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위험성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화재 발생 후 진압에 치중했던 사후 대응 위주의 안전관리 체계를 혁신하여 전기차 내부의 잠재적 결함을 출항 전 과학적으로 포착하고 차단하는 ‘현장 중심의 선제적 예방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배터리 충전율(SOC) 50% 이상 및 사고 이력 전기차량의 여객선 선적 제한을 권고하는 기존 가이드라인에 더하여,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단순한 육안 확인이나 차주 문답 방식의 정보적 한계를 극복하고 첨단 장비를 통해 배터리의 건강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과학적·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점검 항목은 SOC 확인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고장 코드 및 센서 데이터 등으로 구성되며, 선적 대기 차량 중 무작위 표본이나 이상 징후가 감지된 차량을 대상으로 차주의 협조하에 정밀 진단을 시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중 관내 여객선 선원을 대상으로 진단기 운용 능력과 데이터 판독법에 관한 교육을 완료하여 현장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였다.
또한 차량 하부(배터리) 냉각용 상방향 물 분사장치를 비롯해 화재의 급격한 확산을 방지하는 질식소화덮개와 현장 요원 보호를 위한 소방원장구 등 특수 진화 장비를 30분 이상 운항하는 여수 지역 차도선에 비치하고 해당 장비를 활용한 실전 훈련을 반복 시행함으로써 대응 실효성을 비약적으로 제고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선박 내 사고 식별의 용이성과 원활한 초동 조치를 위해 전기차를 분리 선적하고,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해서도 강화된 안전조치를 병행함으로써 잠재적 위험 요소를 다각도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운항관리센터 정민수 센터장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배터리 진단은 해상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선제적으로 막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과학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이용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