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연결로 도약하는 2026년… 신강진 시대 연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1월 01일(목) 02:18
강진원 강진군수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강진군이 2026년을 ‘연결을 통한 도약의 해’로 선언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병오년은 강진이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연결해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신강진 시대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지역소멸, 고물가, 농촌 인력 부족, 기후 위기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지난 3년간 SOC 확충과 관광 활성화, 농촌융복합 산업 육성, 인재 투자 등을 통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꿔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값여행 정책과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어민과 자영업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핵심 전략으로는 ‘연결’을 제시했다. 철도·고속도로·국도를 잇는 광역 SOC, 전력·상하수도 등 생활 인프라, 그리고 군민의 역량과 정책을 하나로 연결해 변화를 체감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진군은 남해선 철도 개통에 맞춰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보성~순천 구간 조기 전철화 추진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인 강진~광주 고속도로를 계기로 강진·광주 30분 생활권을 실현하고, 반값여행·공동 지역화폐·빈집 공유 등을 연계한 경제 공동체 모델도 추진한다.

또한 철도·고속도로·국도를 축으로 한 동서·남북 십자형 관광 전략을 통해 방문 인구 700만 시대를 열고, 강진만 횡단교를 중심으로 한 순환형 교통망 구축으로 동서 생활권을 하나로 묶을 방침이다.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강진군은 도로, 상하수도, 농로, 경로당 등 생활 SOC에 805억 원을 투입해 293개 마을을 균형 있게 지원하고, 강진읍 강변여과수 개발과 병영홈골댐, 풍수해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미래 산업 육성 전략도 제시했다. 신강진변전소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서고, 이를 통해 세수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유치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 경영안정자금 확대, 축산 사료 지원, 기후 대응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초록믿음강진’ 유통망 확대와 쌀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농산물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도 강화된다. AI 디지털배움터, 디지털 농업대학, 청년대학과 군민자치대학 등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과 농업 후계자 육성, 세대별 맞춤 교육으로 강진의 휴먼파워를 키운다.

강진원 군수는 “길이 이어지고 자원이 연결되며 정책이 지속될 때 군민의 소득과 삶의 질이 높아진다”며 “2026년을 연결이 희망이 되는 해로 만들어 살기 좋은 강진, 행복한 강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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