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재정 안정·민생 회복·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목포 만들 것”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1월 01일(목) 02:17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목포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도약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붉은 불의 기운과 힘차게 달리는 말의 기상이 상징하는 병오년처럼, 목포가 새로운 시대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일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권한대행은 먼저 재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출 구조를 정비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을 위한 민생 정책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해상풍력과 친환경 선박 산업을 중심으로 전남 서남권 에너지 전환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AI·디지털 기술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1위 김 수출국의 중심지로서 K-GIM 국가전략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목포만의 바다와 섬, 문화예술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머무르고 다시 찾는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공간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원도심은 문화·예술·상업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생하고, 임성지구와 서산·온금지구는 친환경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목포역을 서남권 교통의 중심이자 도시 관문으로 재편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과 남해안철도 고속화 등 광역교통망 구축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강조됐다.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으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목포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원과 도시숲 확충, 깨끗한 물 공급과 생활환경 관리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권한대행은 또한 “다가오는 민선 9기를 대비해 목포의 5년, 10년, 그 이후를 내다보는 중장기 도시 전략을 차분히 준비하겠다”며 행정 조직 혁신과 미래 비전 수립 의지도 함께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의 선택과 준비가 목포의 미래 백 년을 좌우한다는 백년대계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며 “2026년 한 해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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