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시민의 뜻이 실현되는 진심의회로 민생·미래·안전 책임질 것”

광주시의회, 2026년 신년사 발표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1월 01일(목) 02:15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신수정)는 1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고,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시민 안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약속했다.

신수정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천하를 질주하는 적토마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2025년을 “격동의 한 해”로 평가하며, 비상계엄이라는 혼란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신 의장은 “슬픔의 현장에서 보여준 연대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2026년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올해 ‘시민의 뜻이 실현되는 진심의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선다. 우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삶을 세심히 살피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물가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역시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의회는 AI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산업과 일상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지원하고,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이 광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시민 안전 역시 올해 핵심 의정 목표로 제시됐다. 신 의장은 “사고 이후의 대책이 아니라,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반드시 실현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규정하고, 광주가 지켜낸 민주주의의 가치가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0대 의회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의정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신수정 의장은 “지방자치의 완성은 시민의 지지와 성원에서 나온다”며 “23명의 시의원 모두가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현장에서 소통하고 행동으로 증명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장은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2026년이 광주와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도약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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