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탐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국비 공모 예비 선정 삼성혈~신산공원 일대 탐라 역사 정체성 기반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2월 31일(수) 17:45 |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는 지역별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비·활성화하기 위한 이 사업에 지난 11월 응모해 30일 예비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8개 역사문화권 21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서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제주를 포함한 4개 권역 6개 지자체가 예비 선정됐다.
제주도가 신청한 ‘탐라역사문화권 조성사업’은 삼성혈에서 신산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제주 고유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탐라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자원을 더해 도심 속 역사문화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예비 선정으로 제주도는 2038년까지 총 796억 원을 투입하는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민선 8기 문화 분야 공약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약 133억 원 규모(국비 50%)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2026년 5월까지 정비시행계획을 수립해 국가유산청에 제출하고, 6월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이 확정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예비 선정은 탐라 역사문화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삼성혈을 중심으로 한 제주 역사의 시작점을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제주 정체성 강화와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