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26년도 도시건설 분야에 2,975억 원 투입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조성’목표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31일(수) 10:04
제주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시는 2026년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건설 분야에 총 2,9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도시계획 분야 797억 원, 도시재생 분야 1,323억 원, 건설 분야 289억 원, 주택·건축 분야 359억 원, 상하수도 분야에 207억 원을 편성했다.

먼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압축도시 구현을 통한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총 797억 원을 투입해 도로 29개 노선과 공원 6개소 등 도시계획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하고, 계속사업과 일몰 사업 위주로 중앙중~오남로 간(중로1-1-31)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포함한 29개 노선에 528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부지 확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적인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자 공원 부지 6개소에 252억 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371억 원을 투입해 화북상업지역 기반시설 공사, 환지청산금 지급 등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는 용담1동, 일도2동, 세화지구에 189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 도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지난해 9월 신규 공모 선정된 남문2지구 도시재생사업에 8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사업 5개 지구(내도, 동회천, 서회천 외 신규지구)에 33억 원,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2개 지구(외도, 화북)에 30억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체계적인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를 통한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도·농어촌도로 정비사업에 73억 원, 불합리한 도로 구조 개선을 위한 주민불편도로 정비사업 22억 원, 사전 재해 예방 노후도로·배수로 정비 15억 원, 교차로·인도정비 등 보행환경 개선을위해 3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노후화된 도로의 선제적 유지·보수를 위해 73억 원, 가로등·보안등 유지관리에 23억 원, 중앙지하도 상가 관리 등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사업에 14억 원을 투입해 시민이 안전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의 삶과 가치를 완성하는 주거정책 실현을 위해 취약계층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336억 원을 확보하고, 주거급여, 청년월세, 제주 희망충전 월세 지원 등 3개 사업을 추진하여 맞춤형 주거비를 지원한다.

또한, 임대주택 개선 사업으로 102세대에 3억 원,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정비 사업으로는 5억 9,800만 원을 지원해 입주민의 주거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민에게 양질의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축상담 결과를 서면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지원서비스와 찾아가는 건축민원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여 시민 중심의 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현장 소통 강화로 신뢰받는 건축 행정 구현을 위해 건축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정례 워크숍을 개최하고, 건축규제 발굴·완화 추진을 통해 시민 재산권 보호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빈집 정비사업에 국비·주민참여예산 등 총 6억 9,600만 원을 투입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빈집부터 우선 철거하고, 공한지를 무료 주차장 등 공공활용 시설로 조성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한편 안전한 건축환경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민이 만족하는 상하수도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후 및 고장 계량기 정비 사업에 16억 원, 노후관 교체 및 배·급수관 정비 등 관로 정비 사업에 13억 원, 공공하수도 정비 사업에는 49억 원 등 총 78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도 지하수 보전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개인 오수처리시설 8,537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6억 원을 투입하여 실태조사 및 관리지원 용역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2025년도에는 도시건설 분야에 총 2,8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개설 및 정비, 도시재생사업, 주거복지지원, 빈집정비, 상하수도 관로 정비 등을 통해 도시균형발전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

제주시 홍경효 도시건설국장은 “2026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소비 부진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조속히 집행하고 각종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등 민간 투자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올해에도 도시건설국은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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